성수 '베통(BETON)' 웨이팅 시간이 아깝지 않은 성수 소금빵 찐 맛집 !
아직 날이 더웠던 늦여름, 소금빵 맛집을 찾아 핫플인 성수에 다녀왔습니다.
어디 싸우러 나가는 것 마냥 비장하게 미리 계획을 세워가며 몇 군데 찾아서 순서를 정해두고 착착 돌아보자 다짐했는데
성수에 도착했을 때 시간을 보니 전략을 바꿔야겠다 싶어서 계획을 수정해서 오픈런으로 베통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베통 성수 플래그십
베통 성수 플래그십은 2024 블루리본 서베이에 수록된 인기 있는 성수 소금빵 맛집이랍니다.
오픈시간을 아주 약간 지난 시간이라 이미 오셔서 웨이팅 하고 입장하고 계신 분들이 있었지만 아직은 줄이 길지 않아서 얼른 뒤이어서 줄을 섰습니다.
평일 아침이었고 날이 약간 흐렸는데도 제 뒤쪽으로도 금세 줄이 길어지는 걸 보고 진짜 유명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위치 및 영업시간
베통은 성수역 3번 출구에서 약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길이 단조로워서 찾기는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주차는 불가합니다. 성수에 방문하실 때는 되도록 대중교통으로 가시는 게 마음 편하실 거 같아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00 - 오후 6:30까지입니다. (라스트오더 오후 6:00)
웨이팅 손님을 위한 작은 센스들
기다리며 보니까 매장 앞에 웰컴 드링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습하고 더웠던 날이어서 기다리면서 마실 수 있는 물 한 모금이 정말 감사하고 센스 있는 포인트로 느껴졌어요.
물은 그냥 냉수는 아니었고 레몬과 셀러리? 가 들어가 있는 물이었던 것 같아요. 다들 알차게 웰컴 드링크를 이용하시더라고요.
웰컴 드링크 옆에 뭐가 꽂혀있길래 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펼쳐봤는데 뉴스페이퍼처럼 꾸며져 있는 종이였어요.
페이퍼 속 내용은 베통의 소금빵이나 스토리를 담은 내용들이었답니다. 기다리는 동안 참 재밌게 봤어요.
또 한 가지 웨이팅을 하며 신기했던 점이 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 개인적으로 체감상 손님의 70%는 외국분들이었다는 것!
물론 한국분들도 많으셨는데 여기가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외국어가 훨씬 많이 들리고 외국분들이 많이 보이셔서 놀랐어요.
오기 전에 찾아봐서 베통이 핫플이겠거니 하고 생각했지만 외국분들에게도 이렇게나 많이 알려진 핫플일 줄은 몰랐거든요.
참고로 저희가 돌아갈 쯤엔 한국분들도 엄청 많이 계셨어요.
기다리며 서 있는 곳에서 빵 만드는 곳이 이렇게 보이더라고요.
맛있게 만들어주세요... 맛있게 야무지게 잘 먹을게요!
입구 쪽에는 홀매니저처럼 보이는 직원분께서 분주하게 안과 밖을 오가면서 안내를 해주시고 계셨어요.
그리고 옆쪽으로 오늘의 스프라고 이렇게 맛깔스럽게 생긴 수프그릇이 놓여 있는데 진짠지 가짠지 너무너무 궁금해서 여쭤보니까 진짜라고 하시면서 테이블을 흔들어 보여주시더라고요!
수프양도 꽤나 많고 맛있게 보이고 어울릴 만한 빵들도 추천해 주셔서 취향에 맞는 빵들이라면 함께 주문해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았어요.
입장하기 전에 직원 분께서 먹고 가는지 포장해 가는지 여쭤보셔서 먹고 가려고 한다고 이야기하니 지금은 자리가 여유가 있어서 먹고 갈 수 있다고 안내해 주셨어요.
그 외에도 남는 시간 동안 추천 해 주실 만한 빵도 여쭤보고 음료를 여쭤봤는데 바닐라빈라떼를 너무너무 강력추천하셔서 음료는 바닐라빈라떼로 결정하고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한 가지 팁!
일부는 매장에서 먹고 일부는 포장을 원하는 경우, 처음 구매 할 때 포장 할 것까지 한 번에 다 구매해야 합니다.
매장에서 먹어보고서 중간에 추가 구매가 불가하고 다시 웨이팅을 해서 구매해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직원 분의 안내에 따라 입장, 인당 구매 개수 제한!
베통은 소금빵이 인기 있는 만큼 소진도 금방 되기 때문에 인당 구매 개수 제한이 있더라고요.
품목당 2개까지, 인당 총 4개의 빵만 살 수 있답니다.
저는 지인과 함께 방문해서 2명이어서 총 8개까지는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직원분께서 안쪽 상황을 보시면서 안쪽이 조금 여유로워지니 입장하도록 해주셨어요.
줄지어 가면서 진열된 빵을 보고 순서대로 빵을 고르고 결제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꽤나 어수선하고 북적거리는 느낌이었어요.
다양한 소금빵 종류, 조금 아쉬웠던 점은...
들어서고 첫 느낌은 예쁘다! 귀엽다! 앙증맞다! ㅎㅎㅎ
세트장을 꾸며놓은 것처럼 되어있어서 지나가는 손님들도 다 귀엽게 보였던 것 같아요.
진열대마다 빵들이 놓여 있고 옆에는 귀여운 소스통 같은데 가격표가 꽂아져 있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골고루 비어있는 곳 없이 종류별로 모든 빵이 다 있었던 것 같아요.
가격은 일부 빵들은 조금 비싸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둘러보다 보니 한 가지 조금 마이너스 요소였던 점이 있었는데요,
여름이라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해야 하는 건가? 고민이 됐는데.... 매장에 파리가 날아다니더라고요...
다행히 제가 보는 동안에는 음식에는 앉지 않았지만 파리 두 마리가 날아다녀서 조금 신경이 쓰였어요.
음식이 개방된 채로 진열되어 있는 매장에 직원들은 손님을 안내에 바빠서 신경 쓸 틈이 없고 위생이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제 앞에 계시던 손님도 같은 생각을 하셨는지 주문을 하시면서 직원 분께 넌지시 얘기를 하시니 직원분께서 인지를 하고 있고 최대한 관리를 하고 있지만 계절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는 뉘앙스로 얘길 하셔서 약간 아쉬운 대답이라고 생각했지만 마지막에 조금 더 개선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다녀오고 꽤 시간이 지났으니 꼭 개선이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베통에서는 안데스 소금을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안데스 소금은 호수염으로 굽기 전엔 결정체가 하얀색이지만 굽고 나면 투명하게 변한다고 해요.
보통 소금빵에 많이 쓰이는 펄솔트보다 미묘하게 단맛과 깔끔한 뒷맛이 있는 게 특징이랍니다.
베통에 올 때 처음부터 기본 소금빵이 목표였던 만큼 욕심내지 않고 둘이서 4개의 빵을 골랐습니다.
생각보다 다른 빵 중에 너무너무 궁금해! 하는 빵도 없었고요, 기본 소금빵을 더 포장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먹어보지 않았으니 먹어보고 맛있으면 나중에 다시 오더라도 일단은 욕심내지 말자! 하고 고심 끝에 고른 4개의 빵과 직원분께서 강력추천 해주셨던 아이스 바닐라빈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음료 메뉴판은 손님이 많이 계셨던 관계로 찍지를 못했네요... T^T
빵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들도 많이 있었어요.
테이블 좌석은 2층과 3층
사진은 2층 매장 사진입니다. 저희는 2층 가운데 맨 끝자리 테이블을 사용했어요.
사진은 저희가 자리를 떠나면서 찍어서 자리가 좀 비어있는데 저희가 자리를 잡으러 올라갔을 때는 2층은 저희가 앉은자리 빼고는 만석이였답니다.
거의 90프로가 일본분들이었어서 일본에 있는 디저트가게에 온 건가 싶은 느낌이었어요.ㅎㅎㅎㅎㅎ
3층은 내부 좌석과 테라스석으로 나눠져 있다고 하더라고요.
주문을 하고 나면 빵은 접시에 옮겨 담아서 먼저 가져가고 음료는 진동벨을 줍니다.
손님이 많은데 홀에 일하시는 분이 두 분 밖에 안 계시니 음료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꽤나 걸렸던 거 같아요.
음료는 꽤나 큰 컵에 나왔는데 추천해 주신 직원분 말씀대로 부드럽고 고소하고 너무 달지 않고 진짜 맛있었어요!
그런데 아쉬운 점은, 개인적으로는 음료 양은 적고 얼음이 엄청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료까지 모두 받아서 인증샷 하나 남기고는 바로 빵 먹방 스타뜨!
첫 번째는 플레인 소금빵!
베통의 소금빵은 겉이 바삭하고 쫄깃한 소금빵이 아닌, 이런 소금빵도 있나? 싶은 소금빵이었어요.
식감은 겉이 아주 살짝 아삭하고 엄청 부드러운 소금빵인데 버터의 풍미가 진하고 달콤한 맛이 있는 소금빵이었어요.
아니, 소금빵인데... 단맛이 나는데 버터가 가득하고 그러다가 또 짠맛도 나기도 하고... 근데 전체적으로는 보통 알고 있는 소금빵과는 다른 맛이었어요.
근데 이제 너무 맛있다는 거... 한입 한입 없어지는 게 아쉽다는 거....진짜 맛있었어요!
두 번째로 먹은 건 땅콩 소금빵!
먹느라고 근접사진을 못 찍어서 빵 고르면서 찍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땅콩 소금빵은 좀 예상 가능한 맛이었어요.
소금빵에 땅콩버터 바른 맛, 반씩 나눠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하나는 다 못 먹겠다 싶더라고요.
베통의 기본 소금빵은 안 그래도 버터의 풍미가 많이 느껴지는데 거기다가 땅콩버터를 더하니 약간 과하게 느껴졌어요.
느끼한 거나 단 것을 엄청 좋아하는 분이 아니시면 조금 부담스럽게 느끼 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햄버터 소금빵!
꽤나 가격이 비쌌던 햄버터 소금빵, 잠봉뵈르 소금빵버전 느낌이라 궁금해서 한 번 시켜봤어요.
빵은 참깨 소금빵이어서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는 참깨의 식감이 참 재밌긴 했습니다.
그런데 안에 들어있는 버터나 햄이 특별히 맛있는 편이 아니었고 햄이 약간 비릿했는데 안에 들어있는 홀그레인 소스가 그래도 그 맛을 약간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 가지 메뉴 중에 제일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세 가지 종류의 빵을 다 먹고 나서, 왜 플레인 소금빵을 포장하지 않았을까 후회를 많이 했답니다.
세 가지 빵 중에 가장 심플했지만 가장 맛이 있었고 먹고 나서도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 빵이었어요.
여러 가지 화려한 소금빵들이 많이 있었지만, 역시 기본이 최고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처음 성수에 소금빵 맛집 탐방을 올 때는 조금씩 여러 군데 맛을 보자 하고 왔는데, 첫 번째 주자였던 베통에 들어서자마자 눈이 휘둥그레 해져서 달달한 커피에 빵을 왕창 먹고 매운 게 땡기는 바람에 중간에 매콤이를 먹어서 계획은 실패로 끝나고 소금빵 투어는 두 곳으로 끝났다는 슬픈 이야기....ㅎㅎㅎㅎㅎ
하지만 베통의 소금빵이 나름 성공적이었어서 만족스러운 외출이었답니다.ㅎㅎㅎ
저는 원래 웨이팅 하는 걸 안 좋아하는 편인데 베통은 진짜 웨이팅이 아깝지 않은, 아니 웨이팅을 또 하더라도 또 먹고 싶은 그런 곳이에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스타일의 소금빵만 좋아하시는 분은 불호라고 느끼실 수 있지만 빵 자체가 맛있기 때문에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려 봅니다.
제가 딱 기본에 충실한 소금빵을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베통을 방문하고는 이런 느낌의 소금빵도 맛있을 수 있구나 하고 느꼈거든요!
성수에 유명하다는 ㅈㅇㄷ도 방문 해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베통이 훨씬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성수에 가면 꼭꼭 베통 가서 플레인 소금빵 한 번 먹어보세요!!!
'카페&디저트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419 카페거리, 오붓하게 데이트하기 좋은 도심 속 뷰 맛집 '미즐카페엠' (6) | 2024.11.20 |
---|---|
성수 빵집|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웠던 소금빵 맛집 '자연도' (14) | 2024.11.18 |
경주 카페|황리단길 핫플, 레트로한 느낌 가득한 '양지 다방' (17) | 2024.09.02 |
경주 카페|경주 황리단길 힙한 카페 노워즈(NOWORDS), 엑설런트 라떼 추천! (1) | 2024.08.26 |
성수 카페|힙한 분위기의 커피 맛집, 퍼프아웃(Puff out) (1) | 2024.08.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