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가족과 함께한 부산 송도 해상 케이블카 현장 예매 이용 후기

부산 송도는 해수욕장도 놀기 좋지만 주변에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관광객들이 진짜 많이 찾는 곳이 송도 해상 케이블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부산 여행에서 아이와 가족들과 함께 케이블카를 타고 주변 관광을 하고 왔는데 자연 풍경 둘러보기도 좋았던 이색 체험이었습니다.

저희는 탑승권을 현장에서 예매 후 이용하고 왔는데요, 부산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가보면 좋을 추천 코스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부산 송도 해상 케이블카

부산 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1964년부터 1988년까지 운행되다가 안전상의 이유로 운행이 중단되었는데 2017년에 새롭게 단장해서 운행을 시작한 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송도 해수욕장 동쪽에 위치한 송림공원의 베이스테이션부터 서쪽인 암남공원의 스카이파크까지 1.62km 운행되고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왕복 15-20분 정도 됩니다.

 

자차로 방문할 경우 베이스테이션 쪽 주차장 이용

송도 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 있는 베이스테이션은 건물 안에 주차도 가능하고 지정된 외부 주차장도 주차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도 다니는 곳이라 대중교통으로도 많이 방문하시지만 자차로 오시는 경우가 조금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서쪽인 스카이파크는 주차를 암남공원 공영주차장에 하고 올라갈 수 있는데 주차비 지원도 따로 되지 않고 주차장부터 스카이파크까지 거리도 있는 편이라 베이스테이션에서 출발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베이스테이션은 케이블카 이용 고객에게 평일 1시간, 주말 2시간의 무료 주차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위치 및 이용시간

 

 

송도 해수욕장 쪽 베이스테이션

 

 

 

암남 공원 쪽 스카이파크

 

 

케이블카 승강장은 동편에 베이스테이션과 서쪽에 암남공원, 두 군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평일은 오전 9:00 - 오후 8:00까지 운행되고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00 - 오후 9:00까지 운행되고 있습니다.

7-8월 성수기에는 오후 10:00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합니다. 

 

이용 금액 및 할인 정보

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바닥이 강화유리로 되어 바닥을 통해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크리스탈 크루즈와 바닥이 막혀 있는 에어 크루즈 두 종류로 나뉘어 있습니다.

 

크리스탈 크루즈는 왕복기준 대인 22000원, 소인(36개월-12세 이하) 16000원이고 에어 크루즈는 왕복기준 대인 17000원, 소인 12000원입니다.

 

요금할인은 지정되어 있는 할인 외에 인터넷 사전 예약을 하는 경우 1000원 정도 할인이 가능합니다.

사전 예약 할인은 당일 구매 사용은 불가능해서 적어도 이용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 이용 안내 

• 탑승권 환불은 당일에 한해서 가능
• 음식물 반입 금지
• 반려동물은 케이지에서 얼굴이 나오지 않게 탑승 가능
• 유모차는 접어서 반입 가능
• 휠체어는 일반 휠체어는 탄 채로 이용 가능, 전동 휠체어는 탑승 불가

 

 

내돈내산 이용 후기

탑승권은 베이스테이션을 기준으로 1층 매표소와 무인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발권이 가능합니다.

관광 중에 방문하시는 경우 1층에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유료 물품보관함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탑승권 발권 후 3층 탑승구로 가면 검표할 때 대기 하면서 지루하지 않도록 막대 사탕을 나눠줍니다. 저희 가족도 사탕을 먹으면서 대기를 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빨간 라인이 크리스탈 크루즈의 대기줄이고 파란 라인이 에어 크루즈의 대기줄입니다.

크리스탈 크루즈가 조금 더 비싸서 그런지 에어 크루즈의 대기인원이 조금 더 많은 편입니다. 저희는 주말에 방문하였는데 에어 크루즈의 대기줄도 생각보다 금방 줄었습니다. 

 

1대의 케이블카에 8인까지 탑승이 가능합니다.

사람이 많지 않을 때는 인원을 다 채우지 않고 가족 단위로도 태워주시는 것 같은데 사람이 많을 때는 정원을 다 채워서 태워주는 편인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 한 날은 크리스탈 크루즈의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 크리스탈 크루즈는 한 팀 씩 따로 태워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에어 크루즈를 예매해서 저희 가족 4인과 다른 팀 2인이 함께 탔습니다.

 

실제 소요시간은 편도로 10분 조금 안 되는 것 같았습니다.

날이 맑았어서 송도의 풍경을 즐기기 너무 좋았습니다. 케이블카 윗 쪽 창이 약간 열려 있어서 바람도 솔솔 들어와서 아주 시원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송도 해수욕장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아직은 비성수기라 한적한 해수욕장을 즐기시는 분들도 종종 보이고 제트스키도 왔다 갔다 하고 있었습니다. 반대편으로는 넓은 바다와 정박해 있는 배들이 보였습니다.

 

바다를 지나 암남공원 주차장도 지나가는데 암남공원 주차장에도 차가 많이 있었습니다. 주변 관광도 하고 조개구이를 먹으러 많이들 찾으셔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와 거북섬의 풍경입니다. 스카이워크도 많은 관광객들이 바다를 즐기며 관광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난 후 베이스테이션에 내리면 건물 바깥쪽으로 조금 걸어 나와서 스카이워크에 가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스카이파크에 도착하면 나오는 출구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해 주는데 이 촬영물은 출구 밖 데스크에서 사진 확인 후 필요시 유료로 인화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구매하지 않았지만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것 같았습니다. 

 

암남공원에 위치한 스카이파크 주변으로 구경거리가 많아서 산책과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서쪽으로도 들르셔서 한적한 송도 해수욕장도 즐기고 케이블카도 타면 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