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아이와 가기 좋은 '강원도 아야진 해수욕장' 여름 휴가 여행지로 추천!

날이 더워지고 여름휴가철이 되면서 여행 계획 많이들 세우실 텐데요,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인 지난 6월 말 저는 강원도 고성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강원도에는 아이들, 가족들과 물놀이하기 좋은 해수욕장이 참 많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많은 분들께서 가족단위로 많이 찾으시는 강원도 고성의 아야진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왔습니다. 

 

강원도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

아야진 해수욕장은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강원도에 있는 해수욕장 중에서도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중에 한 곳입니다.

모래도 곱고 파도도 세지 않은 편이고 해변 앞쪽은 수심도 많이 깊지 않은 편입니다. 중간중간 얕은 웅덩이가 만들어져 있는 곳들도 있어서 어린아이들도 놀기 좋고 자연 관찰 하기도 좋은 곳이라 어린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바다를 즐기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위치 및 주차 

 

 

아야진 해수욕장의 공영주차장은 해수욕장을 중심에 두고 위아래로 두 곳에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마을 상인회에서 주차 안내를 해 주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해수욕장 아래쪽인 경로당 근처에 주차를 했습니다.

아야진 해수욕장은 주차장이 넓지 않고 주말과 성수기의 경우는 방문객이 많기 때문에 주차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부지런히 도착하셔야 무난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비는 시간 상관없이 하루 기준 5천 원입니다. 현금만 가능했던 것 같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유료 평상 대여 안내 및 개인 파라솔 구간

아야진 해수욕장의 가운데 해변은 유료 평상 구역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유료 평상 비용은 하루 기준 5만 원입니다. 

 

유료 평상 구역 앞쪽으로는 무료로 개인 파라솔이나 텐트를 칠 수 없습니다. 맨 앞자리 유료 평상을 대여하고 본인 평상 자리 앞쪽에 파라솔을 치거나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건 가능합니다.

유료 평상 구역 외에 해변 뒤쪽이나 해변 양 옆 쪽의 평상이 없는 구역은 무료로 개인 파라솔이나 텐트 설치가 가능합니다. 

 

저희는 길게 놀 예정이 아니었어서 해변 옆 쪽으로 개인 파라솔을 펴놓고 놀았는데요, 확실히 주말이고 개인 파라솔구역은 공간이 작다 보니 북적북적하더라고요.

 

다른 해수욕장의 경우는 유료로 운영되는 자리가 파라솔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아야진 해수욕장은 유료로 운영되는 자리가 평상에 그늘막으로 되어있어서 더 넓고 편해 보였습니다.

평상 간의 간격도 많이 좁지 않고 평상 자체도 널찍해서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해도 짐 두고 앉거나 누워도 자리가 넉넉할 것 같았습니다. 자리는 맨 앞 줄이 바다와 가까우니 역시 바다를 즐기기에 가장 좋아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놀기 좋은 수심의 해변, 물고기 관찰 가능!

동해는 역시 맑은 물!

고운 모래가 가득한 모래사장을 지나 반짝반짝 맑은 물에 발을 담그니 청량한 기분에 행복감이 확 들었습니다.

 

바닷물도 생각보다 많이 차갑지 않아서 많은 아이들이 수경을 끼고 물놀이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바닷가 사이사이 돌틈을 살펴보면 작은 물고기들도 살고 있더라고요!

많은 아이들이 작은 잠자리채 같은걸 손에 하나 둘 들고 물고기를 잡으러 다녔습니다.

 

전체적으로 수심이 많이 깊지 않았고 옆 쪽 해변은 가운데 해변보다도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 딱 좋았습니다. 

 

돌틈 사이사이에 물고기나 새우 같은 바다 생물들이 많이 살고 있는지 관찰을 하려고 많이들 잡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물놀이와 모래놀이에 치중해서 바다 생물들 구경은 못했지만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를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날씨도 정말 좋았지만 아야진 해수욕장 환경이 너무 좋아서 시원하고 맑은 바다에 동동 떠 다니기만 해도 신이 나더라고요.

동해도 해수욕장마다 느낌이 정말 다 다른데, 아야진 해수욕장은 개인적으로 해맑고 청량한 느낌이었습니다.

 

편리한 주변 편의 시설

아야진 해수욕장은 규모가 많이 큰 해수욕장은 아니지만 주변 편의 시설도 참 알차게 있습니다.

먼저 진짜 꼭 필요한 편의점은 당연히 있었고요, 큰 통창이 나 있는 카페도 있었고 작은 식당들도 몇 개 있었습니다.

해수욕장 중간 부분에는 상인회에서 운영하시는 듯 보이는 간단한 간식을 사 먹을 수 있는 포장마차들도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남녀 구분되어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휴지는 화장실에 안쪽에 비치되어 있으니 칸에 들어가기 전에 휴지를 챙겨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온수 샤워장 운영, 이용요금

아야진 해수욕장에서는 유료로 온수 샤워장도 운영되고 있어서 물놀이 후에 따뜻한 물로 간단히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온수 샤워장 이용료는 소인 3천 원, 대인 5천 원입니다. 

 

온수 샤워장 앞 쪽으로 무료로 간단히 발만 씻을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숙소로 바로 돌아갈 예정이었어서 발 씻는 곳에서 간단히 발만 씻고 옷을 갈아입고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샤워장 옆 쪽에 관리 사무소가 있었는데 미아가 발생하거나 안내 사항이 있을 경우 이곳에서 방송을 해 주시더라고요.

 

중간중간 분리수거를 위한 쓰레기통도 잘 마련되어 있었고 사람이 많았지만 해변도 도로도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동해에 있는 해수욕장 여러 곳을 다녀 보았지만 아이들과 안심하며 신나게 놀 수 있는 장소로 손꼽을 수 있는 곳이 아야진 해수욕장이 아닐까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도 맑고 모래도 깨끗해서 모래놀이와 물놀이를 신나게 즐기면서 바다 관찰하기에도 적절하고 파도도 세지 않고 수심도 깊지 않아서 아이들과 놀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가 주로 놀았던 해변 반대쪽은 자그마한 바위들과 웅덩이들이 만들어져 있고 비교적 수심도 더 얕아서 더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여름이 끝나기 전 가족과 함께 다시 한번 아야진 해수욕장을 찾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 여름, 아이들과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신다면 아야진 해수욕장에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